화통의[고문, 고 시조]시!

비 오는데 들에 가랴

단양의 화통 2017. 6. 3. 19:39



비 오는데 들에 가랴


                                                                                                                                윤선도


비 오는데 들에 가랴 사립 닫고 소 먹여라

마이 매양이랴 쟁기 연장 다스려라

쉬다가 비 개이면 사래 긴 밭 갈아라



尹善道[윤선도] ; 1587[선조 20년] ~ 1671[현종 12년] 조선 중기의 문신, 문인.



2017년 06월 03일


재향군인신문 제750호.

2017년 06월 01일자 P11의 우 중단에서 복사하여 여기에 게제하며



오늘은 오전과 오후에..............그리고 저녁 때 까지 서늘함을 만끽하며

내일는 시원함이 점점 더 할듯 함을 바라면서


무진장 서늘함을 즐기면서


충북 단양의 장촌말 집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





【어휘풀이】

<사립> : 사립문

<마히> : 장마비(霖雨)의 옛말. ‘히’는 주격조사.

<잠기> : 쟁기

<다스려라> : 손질하여라.

<사래 긴 밭> : 이랑이 긴 밭. ‘사래’는 이랑.

【전문풀이】

   비가 쏟아지는 날에 들판에 나갈 것 뭐 있나. 사립문을 닫아 버리고 소에게 여물이나 주어라.

   장마가 늘 지겠느냐? 쟁기나 연장을 쓸 수 있도록 손질하여 두어라.

   비 오는 동안 쉬다가 비가 개거든 나아가 이랑 긴 밭을 갈아라.

네이버의 재봉틀님 블로그에서

어휘풀이 복사하여


충북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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