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의 이야기

축구화.[축구화의 스터드 Stud ; 징]

단양의 화통 2010. 3. 24. 08:40

 

축구화의 스터드[Stud ; 징]


 

 

6K2FYL/단양의 화통이 즐겨 신는 축구화입니다.

이 축구화 밖에 없네요!

 

 

마사 흙의 운동장에서 시합이 비 그친 후에 있어서

그날 바닥의 징[Stud]에 박혀있던

고운 흙의 잔해가 그냥 붙어 있답니다.

 

 

뒤집어 바닥의 Stud의 모습을 쉽게 살펴보시라고

잔디에서도 신고

흙 바닥에서도 신는

제 축구화는 전천후 인데.....

여지껏 잔디 구장은 밟아 보지도 못하고

공 못찬답니다....

안경을 쓴다고......

 

 

 

     축구화란!

 

       힘껏 달리다 갑자기 멈춰야 한다.

    대포알 같은 Shoot도 날리고 깊숙한 Tackle도 불사한다.

    축구화는 이 모든 것을 견뎌야 한다. 


    축구화의 상징은 신 바닥에 달려 있는 스터드[Stud;징]이다.

   지면과 닿는 Stud에만 압력이 가해져 바닥이 평평한 신보다 마찰력이 커진다.  Hi-Heeles Shoes[하이 힐]을 신고 흙길을 걸을 때 뾰족한 굽에 땅이 파이는 경우를 떠올리면 된다.


     Stud가 있어 선수들은 급격한 움직임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Stud의 수는 보통 6~14개.  개수와 형태[원통형. Bar형]는 Position이나 Play Style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에는 Sponsor 업체를 통해 맞춤형 축구화를 신는 선수가 늘고 있다.


      Speed가 중요한 Forward[전방공격수]는 주로 Stud가 적은 축구화를 신는다.  육상 단거리 선수들이 신 앞쪽에만 6개의 뾰족한 Stud[침]이 달린 신을 신어 지면과의 마찰을 극대화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반면 안정된 움직임과 정확한 Pass가 중요한 Middle Fielder는 Stud 수가 많아 접지력이 좋은 축구화를 이용한다.

 

     Goal Keeper 축구화는 다른 Position의 Player보다 Stud가 길고 단단해 Jump 뒤 착지를 할 때도 지지력이 우수하다.  최근 나이키는 경기장 상태와 선수 동작에 따라 최대 3㎜까지 알아서 줄고 늘어나는 Smart Stud 축구화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외피도 중요한 요소다.  얇고 가벼운 게 대세다.

 

    좌우로 움직임이 많은 Middle Fielder용 축구화는 부드러운 Kangaroo 가죽을 많이 쓴다.  1990년대만 해도 한 짝의 무게가 350g 안팎인 축구화가 대부분이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0g 안팎의 제품도 많이 등장했다.

 

    Design도 기능을 좌우한다.  발등 부분을 바느질 없는 열 접착방식으로 처리하면 Ball을 Control하기 쉽다.  끈이 있는 부분을 중앙에서 벗어나게 해 Kick을 할 때 발등의 압력을 고루 분산하는 제품도 있다.


동아일보 제27557호 2010년 03월03일 5판. C4면 우측 하단부에서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2010월 03월05일

비 부슬부슬 내리는 날

청평 강가에서 신 영섭 옮겨 적음.

 

2010년 06월 11일 남 아프리카 공화국의

월드컵 개막일에 1차 수정함.

 

2010년 06월 18일 아르헨티나와의 시합 후

2차수정함.


'화통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산 산행!  (0) 2010.04.01
세미원.  (0) 2010.03.24
은퇴설계 5계명.  (0) 2010.03.24
공수병[광견병]  (0) 2010.03.24
삼요[三樂]  (0) 201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