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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樂[삼요] 란?

단양의 화통 2010. 3. 12. 11:14

 



三樂[삼요]

 

益者三樂요 損者三樂니 樂節禮樂하며,

[익자삼요]            [손자삼요]           [예절예악]


樂道人之善하며 樂多賢友면 益矣요,

[요도인지선]                  [요다현우]            [익의]


樂驕樂하며 樂佚遊하며 樂宴樂이면 益矣니라.

[요교락]              [요일유]                [요연락]              [손의]


 

     유익한 좋아함이 세 가지이고, 손해되는 좋아함이 세 가지이니, 예악으로 절제하기를 좋아하며,

 

  사람의 선함을 말하기 좋아하며, 어진 벗이 많음을 좋아하면 유익하고,

 

  교만하게 기세 뻗히는 것만 좋아하며, 편안히 노는 것만 좋아하며, 분별없는 향락에 빠짐을 좋아하면 손해된다.

 

 


三樂[삼요]는 세 가지를 좋아함을 말한다.

 

 

樂節禮樂은 예절에서 절도를 얻는 것을 좋아함을 말한다.  옛날에는 지식 교육보다도 예악의 절도를 익히는 것을 중시했다.

樂道人之善은 남의 착함을 말하기 좋아함이니, ‘道’는 ‘말하다‘이다.

樂多賢友는 어진 벗이 많음을 좋아함이다.

樂驕樂은 존귀함을 믿고 멋대로 행동함을 좋아함이다.  驕樂의 樂은 큰 뜻이 없다.

樂佚遊는 安逸[안일]에 빠짐을 좋아함이다.  ‘佚’[일]과 ‘逸’[일]은 통용된다.

樂宴樂은 주색에 빠져 거칠게 행동함을 좋아함이다.


 

그럼 나는 어떤 세 가지를 좋아하는가. 

그것은 내게 유익한 것인가? 

손해되는 것인가! 


 

‘논어’ 에서 ‘계씨’의 다섯 번째 장에 나오는 三樂는 ‘삼요’ 라고 읽는다.

‘樂’을  ‘좋아할 요’ 로 읽는 것이다.   단!  정약용 선생님은 ‘즐길 락’ 으로 읽어야 의미가 깊다고 했다.

 



여기서는 관습적인 독법을 따랐다.




동아일보 제27562호 2010년 03월09일 40판. A32면 右中邊.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심 경호.


2010년 03월11일


눈 녹이며 따스해 지는 날

청평 강가에서 한자 이야기 [849]를

단양의 화통 / 6K2FYL. 신 영섭 올림. 


동아일보에서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