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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음새를 본다.

단양의 화통 2010. 3. 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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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음새를 본다.




동아일보 제27562호 2010년 03월09일 ⑤판. B7면 右 側邊. 만화

글. 그림 허 영만.   감수 신 기원.


산같이 편안하게, 무겁게, 오래 앉아 있고 끄떡하지 않으면 일생이 편안하고 부귀를 누린다.

어깨와 등이 반듯하면 부귀하다.


어깨가 턱보다 높으면 에너지가 부족해서 오래 살지 못한다.


앉기만 하고 머리를 숙이고 힐끔힐끔 본다.

승냥이 같은 성격이다.  음흉하고 사납다.


기쁠 때 기쁜 표정이 없으면 평생 고난을 면치 못한다.[사사로운 일에 흔들리지 않으면 격이 높다고 하더니?]


반대로 성내야 할 때 헤죽헤죽 웃으면 무서운 자다.  뒤로 비수를 숨기고 있다.


슬쩍슬쩍 훔쳐보는 자와 어울리지 마라.


아무도 없는데 혼자 중얼거리는 자는 아무 희망이 없다.

나이든 노인이나 정신질환자 등에 많다.[Ex; 중얼~ 중얼]


음식 먹을 때 줄줄 흘리면 민들레 인생이다.  떠돌이 신세다.


목 안에 가래가 없는데도 항상 토하는 소리를 내면 격이 낮다.[Ex; 카~~악]

부자로 태어났어도 결국 안부자가 되고 만다.


말을 하다가 끝을 맺지 못하고 흐지부지 하면 지능이 부족하다.[Ex; 어디까지 얘기 했더라]


악수를 할 때 손에 힘이 없으면 자손이 없다.   잔가지에 열매가 맺히듯 인생의 열매는 손끝에 있다.



2010년 03월10일


함박눈 펑펑 내리는 날

의정부 집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 영섭 올림.


동아일보에서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