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수술과 화통!
때 ; 2014년 03월 04일 화요일
곳 ; 의정부 신곡동의 백병원 508호 입원실.
누가 ; 화통 혼자!......또 두무골 댁과 뚱 땡이.
2014년 03월 04일 화요일
화통의 휴무일이지요.
두무골 댁과 뚱 땡이에게 등 떼밀려
병원을 갔읍니다.
의정부 백병원을!
이곳 저곳을 검사하며 촬영하고, 촉진까지 하더니
이래도 안 아프냐며 옆구리를
누르는데!
정말로 저는 안 아팠읍니다.
그런데 입원하라고 하여 갖고 갔던
제 차를 다시 신일 아파트에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잠시 나간다 하니
안된답니다.
아직 입원도 안하고 환자복으로
환복도 아니하였는데....
뚱 땡이가 담당 과장님들께 확인 서명 수령하는데
저는 집으로 출발하여
주차하고 준비 물품 마련하여 베낭에 넣고
신일 아파트 관리소 들려 맹장 수술하러 간다고 통고하였읍니다.
그리곤 산 넘어 걸어서 의정부 백병원에서 환복하여
들어 누우니 오후 4시경에 수술 한다더니
오후 2시경에 수술실로 데려갔지요.
수술실에서 만난 여 의사는
신일 아파트 동 대표여서
"안녕하시냐"....는데
안녕 못해서 수술실에 들어 왔는데!
이를 어쩌라고!
수술도중에
한참 있어도 안 나와서 걱정일 때
뚱 땡이에게 녹색 수술 복 입혀
수술대에 들어 누은 저의 모습보면서
그간의 상황 설명을 해 주더랍니다.
복막염까지 갈 정도였다고!
그러곤 수술실 나와
03/04부터 03/06까지 금식실행.
하트만 용액 1,000ml만 하루 2개씩 주사맞고
또 다른 작은병의 주사액 2병과 항생제 1병은 금식 기간부터
계속하여 주사하더이다!
그 이후는 물을 거즈에 적셔 물 넘기는 일만!
목의 가래는 고약하게 안 끊기고 냄새만 지독하고.
드디어
03/06 새벽 05;25경 방귀가 뿌~~웅!
두무골 댁도 자다가 감짝 놀라고
저는 유유히 화장실로!
03/07부터 08일까지 물만 조금 마시라는 지시!
드디어 03/09 아침부터 흰죽이 급식되고
잘게 찧은 나물류가 공급되더니
점심 다르고 저녁 다르더니
03/10 아침부터 밥이 공급되어
03월 12일 아침에 퇴원하라는데
집에 오면 밥 먹는것이 불편하여
점심 먹고 나간다 하니 간병인과 보호자들이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 보았읍니다.
참 이상한 환자라고.
하여간 맹장 수술이 맞았다는 것은
진단명 ; Acute appendicitis, other and unspecified 를
뚱 때이가 촬영하여 생질녀인 땡삐한테 보내니
큰 외삼촌 맹장이네 하여서
확인되었읍니다.
울산서 간호대학 나와 간호사로 곧 발령 나갈 준비하는 생질녀의 통보로.
2014년 04월 17일
청평 강가에서!
봄이 지나가는 듯한 초하지절에......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