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북한산]가는 길에[2]
때 ; 2013년 03월 16일 3주차 일요일.
곳 ;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 역 2번 출구와
34번 버스타고 북한산성 입구 주차장 집결
누가 ; 문경실, 안난수, 최용선 등 3명의 주관으로
김귀남, 이은희[꺽지] 곽금자, 황태선, 박영규,
이석희, 조성인과 동장님 내외, 전재욱[DS1QDX]
안중호와 최명숙, 화통[6K2FYL]
도합 16명.
여기 그림에는
우리 단양 동패인
사람이 등장하진 않는답니다.
단지 우리가 늘 바라다 보는 전면이 아니고
그 뒷편에 해당되어
그 모습 담아 갖고 와서
여기에 그렸읍니다.
즉!
서울 도봉동쪽이나
의정부에서는 바라다 볼 수 없고
다만 행주대교 건너서
의정부 방면 돌아오며
차 속에서만 급하게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삼각산 모습이어서!
저 멀리를 당겨서 그려보고
그 경사진 암릉을 또 그려보았읍니다.
우리는 저 암릉 위의
길을 따라 이곳까지 왔지요.
노적봉의 모습을 당겨 그려보기도
오른쪽의 암릉을 밑에서 볼때와는
전혀 달르답니다.
저 아래 산 밑에서는 노적봉 모습을
잡목 가지가 가려서
그리기가 어려웠지요.
저 작은 봉우리 위에도
가지 말라고 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조선 사람이어서
말 안듣고....
또 접근하여 위험 천만한
바위 위의 사람 모습이나
바로 앞의 마른 갈대와 비교되어서!
여기에서 다시 그려봅니다.
마른 갈대 곁에
그만
말라 죽은 소나무 한 그루가 안쓰러워!
이미 늦은 세월이지만
조금 당겨서 그리고
조금 더 밀어서 그려 보기도!
그 왼쪽의 소나무는 잘 살고 있는데
오른쪽 소나무는 말라 죽는 비정한 세상을!
정말 이 앞 바위 암릉을
단양의 동패인 우리 "산을갈래" 식구가 지나 왔단 말인감?
정말 아기자기하고 웅장하고
아름답지요?
이게 바로 삼각산의 한 봉우리입니다.
햇살을 등지고 올라가는 도중에
"산을 갈래"
곽금자 동창님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 실루엣을 뒤에서
살짝 담아 왔지요.
모두 떠나간 뒤에 늦게 당도한 제가
그 전면의 바위 형상을 다시 그려 보았읍니다.
기묘한 얼굴의 모습인가요?
방향을 바꾸어
좀 더 밀어내어 그려내기도!
저 멀리 우리의 "산을갈래" 동패들이
내려 오는 암릉 길을
그려 보았읍니다.
얼굴이 보이지는 않지만!
저 무거운 바위를 저 위에다 올려쌓은 자연의
위대한 힘에 우린 그저 감복할 따름이지요.
여기 이 그림은 아주 적나라하게
오돼지가 물 빼는 그림입니다.
히히히.
아무도 안 보았을 줄 알겠지만
보는 사람 참 많았지요?
2014년 03월 19일
삼각산 다녀온지 사흘째 날에
맹장도 없는 화통이
청평 강가에서
Photo / By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