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집의 이모저모 1
때 ; 2013년 06월 11일 화요일.
곳 ; 충북 단양의 화통 본가.
누가 ; 등장 인물은 없으나
화통과 두무골 댁의 방문.
충북 단양 집 곁의 텃밭 입구에
피어나는 이 나리 꽃
이름이 나리가 맞은가요?
빨강 꽃, 노랑 꽃!
꽃밭 가득 피었지는 않아도
큰 아들, 작은 아들처럼
먼저 피는
꽃이어서!
한곳에 있어도
좌, 우 로 나누어 그려보고
이젠 다시 합쳐서
그렸답니다.
그럼 텃밭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갈 때
좌, 우에 심겨진 이 꽃은?
마찬가지로 노랑과 빨강을
곧 꽃피워 줄 것이랍니다.
장마가 시작되면!
작년에도 맛 보라고
우체국 택배로 보내 주셨던
이 복쌍[복숭아 나무]은
올해도
가지가 째지도록
열렸읍니다.
충북 음성의 감곡을 가시어서
직접 구입하시어
심어 놓으신
음성 감곡 복쌍 나무입니다.
나리 꽃이 개화하기 전의
좌,우로 도열한 곳을 스쳐지나
더 깊숙히 들어서면
이렇게 꽃 피워 씨앗 준비하고 있는
식물인데!
그럼 이 노란 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앵두는 저의 텃밭 제일 우측 끝에
심겨져 있고
저의 집안 서원이 예 있었다고
세워놓은 道溪書院[도계서원]
비석 곁에
심겨져 있는 것이지요.
점점 익어가고 있읍니다.
저 남녘은 지금은 다 익었을지 몰라도
이곳 충북 단양은 아직도
푸릇하더이다!
또 이 보리 뚝[양 보리 뚝]도!
빨강을 더하고 있지만
아직은 덜 익어서
씨앗이 무르고
시겁읍니다.
"시겁읍니다" 는
단양 사투리로
신맛이 난다는 표현입니다.
붉기는 하여도
여전히 산도가 높아서!
이렇도록 시퍼렇지요?
아마 지금쯤은 익어서 빨개졌는지?
장마 때 내려가서
비 맞아
잠뱅이가 다 젖은채로
한 바가지 따 들고 아버지께서
손자, 손녀.........그리고 아들, 딸
며느리, 사위[고명]먹게 해 주시지요.
그럼!
이 두릎 나무는?
늘 년년세세 채취하는
저의 단양집
두릎 나무 랍니다.
또 이리 우거진 나무는?
잎이 5개로
인삼의 잎과 비등한 것으로
그 맛도 인삼 맛 버금가는
사포닌 함유목인
오가피 나무 입니다.
초봄에
찔레순처럼 꺽어
우적 우적 씹으면
한 입 가득 쌉싸레한
맛이!
또 그 밑을 엉금엉금 기던가
다른 나무들을 휘어감는
이 덩굴은
더덕이지요.
함께 자라는 참취 대궁과
움터서 자라기 시작하는 오가피 나무 도
함께 자라고 있읍니다.
그럼 이 분재는?
아버지께서
회양목을 갖고
다듬고 계시는 중이랍니다.
그 곁은 머구대[머위 나물]와 참취 대궁
그리고!
또 오가피 나무 새순 까지
어디 발 디딜 자리가 없도록!
올해도 호랑이 새끼치고 살림나도
모를 지경의 저의 단양집
텃밭 모습이기에!
2013년 06월 19일
의정부 집에서
화~수요일 휴무 중에
마지막 휴무일의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