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매기 한 마리의 맑은 국!
때 ; 2013년 03월 22일
곳 ; 전곡항 앞에 M-Boat 주방에서
누가 ; 진 선장님과 화통!........그리고 묘령의?
이놈입니다.
물 매기 1마리가!
덩치에 비해 눈은 2개인데 작고
콧 구멍이 2개이며
입음 물텀벙이처럼 크진 않아요!
그릇 속에서의 요염한 자세!
곧 할복 당할 줄 알아서인지
그만!
알을 내 쏟기 시작합니다.
몸 부림치며!
아니면 순산하는 중인지는 몰라도!
그릇 속의 요동이
태풍만은 못해도
점점 늘어 납니다.......
누렇게 알이 그릇 속으로!
그릇 양 옆으로도 튀어 오르는
저 알알은?
그릇 표면에 착 달라 붙더이다!
손 바닥으로 긁어 맑은 국 끓이는 그릇 속에 쓸어 넣을 때!
살살 달래서 뒤집어 놓고
쏟아내는 알을 한번 더 그리고!
다음은 배 가를 예정이지요.
한번 더 도마 위에서!
마지막 요염한 자세를.
그 다음은?
뱃 속에서 위를 갈라 내어 뭐 먹었나 살펴보고
잘 씻어 내고
[새우가 아직 뱃 속에서 그대로]
쏟아 낸 알 집과 터진
물매기 알!
그리고 훌쩍해진 물매기 배와
잘려진 꼬리부위!
간도 엄청 크고
위도 위대하여
속을 발려내니
얼마전에 먹은 자연산 새우가!
내장은 우리 M-Boat의 보초병인
똥강아지 3마리가 맛 보았지요.
미리 준비한 맑은 국 재료!
충북 단양산 무수와
전곡항 앞의 진 선장님께서 채취한 다시마[잎]
김장하며 챙겨놨던 배추 속잎.
두무골 댁이 추진하여 준
마늘 다진것.
파 씻어 다듬어 준 것.
생강 갈은 것.
후춧가루.
소금......약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2시방향에는
물매기 꼬리부위가 살짝 보입니다......
나머지 부위는 저 탕기속에서!
저 3찬 그릇의 찬은
두무골 댁이 추진하여 준 것이!
마늘 쫑과 멸치 조린것, 고사리 무침, 미역 줄거리 무침,
검은 색 태두리의 해파리 냉채.
녹색 태두리의 연근 조림[으잉!........다 먹었네!]
시금치 무침 접시와 김장 김치 접시.
이 그릇은 저의 물 매기탕 그릇인데!
꼬리 부위가 선명합니다.
맛!
술국에는 이것만한 것이 없다잖아요?
동해 바닷가인 포항이 처가인 동생과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 근무하는 막내 동생도!
늘 단양 올 때는 이것 갖고와서
전날 밤에 이 큰형과
형수 실컷 먹인 술을 깨게하는
임상 시험 한답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먹게 되지요.
이 물매기 맑은 탕을!
세명이서 저 한통을 다?
아닙니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래까지!
내일 누가 전곡항 앞에
쫓아 오시려나?
이 물매기 맑은 탕국 드시러!
2013년 03월 22일
봄을 기다립니다.
바닷가에서!
이젠!
花信도 기다립니다.
대한민국의 Yacht항인 경기 화성의 전곡항!.......
그 전곡항 앞에 M-Boat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