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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매기 한 마리와 맑은 국!

단양의 화통 2013. 3. 22. 13:34

 

 

물 매기 한 마리의 맑은 국!

 

 

 

때 ; 2013년 03월 22일

곳 ; 전곡항 앞에 M-Boat 주방에서

누가 ; 진 선장님과 화통!........그리고 묘령의?

 

 

 

이놈입니다.

물 매기 1마리가!

 

덩치에 비해 눈은 2개인데 작고

콧 구멍이 2개이며

 

입음 물텀벙이처럼 크진 않아요!

 

 

 

 

 

그릇 속에서의 요염한 자세!

 

곧 할복 당할 줄 알아서인지

 

그만!

 

알을 내 쏟기 시작합니다.

몸 부림치며!

 

아니면 순산하는 중인지는 몰라도!

 

 

 

 

 

그릇 속의 요동이

태풍만은 못해도

 

점점 늘어 납니다.......

 

누렇게 알이 그릇 속으로!

 

 

 

 

 

그릇 양 옆으로도 튀어 오르는

저 알알은?

 

그릇 표면에 착 달라 붙더이다!

 

손 바닥으로 긁어 맑은 국 끓이는 그릇 속에 쓸어 넣을 때!

 

 

 

 

살살 달래서 뒤집어 놓고

쏟아내는 알을 한번 더 그리고!

 

다음은 배 가를 예정이지요.

 

 

 

 

한번 더 도마 위에서!

마지막 요염한 자세를.

 

그 다음은?

 

뱃 속에서 위를 갈라 내어 뭐 먹었나 살펴보고

잘 씻어 내고

[새우가 아직 뱃 속에서 그대로]

 

 

 

 

쏟아 낸 알 집과 터진

물매기 알!

 

그리고 훌쩍해진 물매기 배와

잘려진 꼬리부위!

 

 

 

 

 

간도 엄청 크고

위도 위대하여

 

속을 발려내니

얼마전에 먹은 자연산 새우가!

 

내장은 우리 M-Boat의 보초병인

똥강아지 3마리가 맛 보았지요.

 

 

 

 

 

 

미리 준비한 맑은 국 재료!

 

충북 단양산 무수와

전곡항 앞의 진 선장님께서 채취한 다시마[잎]

김장하며 챙겨놨던 배추 속잎.

 

두무골 댁이 추진하여 준

마늘 다진것.

파 씻어 다듬어 준 것.

 

생강 갈은 것.

후춧가루.

 

소금......약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2시방향에는

물매기 꼬리부위가 살짝 보입니다......

 

나머지 부위는 저 탕기속에서!

 

 

 

 

 

 

저 3찬 그릇의 찬은

두무골 댁이 추진하여 준 것이!

마늘 쫑과 멸치 조린것,  고사리 무침, 미역 줄거리 무침,

 

검은 색 태두리의 해파리 냉채.

 

녹색 태두리의 연근 조림[으잉!........다 먹었네!]

 

시금치 무침 접시와 김장 김치 접시.

 

 

 

 

이 그릇은 저의 물 매기탕 그릇인데!

 

꼬리 부위가 선명합니다.

 

맛!

 

술국에는 이것만한 것이 없다잖아요?

 

동해 바닷가인 포항이 처가인 동생과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 근무하는 막내 동생도!

 

늘 단양 올 때는 이것 갖고와서

전날 밤에 이 큰형과

 형수 실컷 먹인 술을 깨게하는

임상 시험 한답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먹게 되지요.

 

이 물매기 맑은 탕을!

 

세명이서 저 한통을 다?

 

아닙니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래까지!

 

내일 누가 전곡항 앞에

쫓아 오시려나?

 

이 물매기 맑은 탕국 드시러!

 

 

 

2013년 03월 22일

 

봄을 기다립니다.
바닷가에서!

이젠!
花信도 기다립니다.

대한민국의 Yacht항인 경기 화성의 전곡항!.......
그 전곡항 앞에 M-Boat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