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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議政府]

단양의 화통 2012. 5. 5. 13:53

 

의정부[議政府]


     태종은 조선의 제3대 임금이며 태조의 다섯째 아들로 조선의 창업에 지대한 공을 이뤘다.

     나라의 기틀이 잡혀가자 태조는 계비 강씨의 소생인 방석을 왕세자로 봉하게 되었다.

이에 방원을 비롯한 여러 왕자들의 불만은 대단했다.

 

     한편 계비 강씨 편에서는 정도전 등의 지지 세력이 있어 말썽거리인 태종을 살해코자 하므로, 태종은 먼저 선수를 쳐서 병사를 시켜 정도전 등을 죽이고 왕세자마저도 몰아냈다.

      이에 태조는 크게 진노하여 장자인 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의 옛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태종은 문안사[問安使]를 보내어 돌아오기를 간곡히 청했다.  그러나 보내는 사람마다 태조는 활로 쏘아 죽이니 한사람도 살아 돌아오는 이가 없었다. 후에 함흥차사[咸興差使]라는 말은 여기에서 연유한 것이다.

 

     그 뒤에 태조의 화가 어느 정도 풀리어 함흥을 떠나 태종 2년 12월, 지금의 의정부[議政府]까지 돌아왔다.

 

     태종이 부왕인 태조를 맞으려고 교외에 장막을 설치할 때였다. 하륜[河崙]이 태종에게 아뢰기를 아직도 태조의 화가 다 풀리지 않아 무슨 변이 있을지 모르니 기둥을 굵은 나무로 쓰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큰 아름드리 기둥을 여러 개 세웠다.

 

     태조와 태종이 만날 때 태종은 면복[冕服;王服]차림으로 나타났다.  태조는 이를 보고 화가 치밀어 활을 당겨 화살을 날렸다.  태종은 창황히 움직여 하륜이 일러준 바와 같이 굵은  기둥 뒤에 숨었다.

 

    화살은 나무 기둥에 꽂혔고 태조는 이 광경을 보고 웃으며 화를 풀었고 국보[國寶]를 땅에 던지며 “옛다, 네가 욕심내는 것이 이것이니 가져 가거라“ 고  했다.

태종이 이를 받고 잔치를 열려 할 때, 또 하륜이 귀엣말로 헌수[獻壽]할 때 친히 잔을 올리지 말고 중관[中官]을 통해 올리라고 했다.

 

    태종은 하륜의 말대로 중관을 통해 진작[進酌]케 하니, 태조는 잔을 받아 마신 후 소매 속에서 철의주[鐵如意]를 꺼내어 보이며, 태종이 가까이 오면 내리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 후 태조는 지금의 남양주시 진접면 내각리의 대궐 터에 풍양궁[豊壤宮]을 짓고, 거기에서 사시다가 승하하시어 동구릉의 하나인 건원릉[健元陵]에 잠들어 계신다.

    태조가 승하하시기까지 각 대신들은 지금의 議政府까지 와 정무를 의논하고 결재를 받아갔으므로 이곳을 議政府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의 議政府市 虎院洞 殿座 마을에 머물게 된다. 이 때 당시 조정의 중신들이 이곳까지와서 국사를 논의 했다는 연유로 議政府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楊州郡에서 1942년 10월01일 楊州面이 議政府邑으로 승격되고 다시 1963년 01월01일 議政府市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다.


     의정부는 주변에 수락산[水落山;638M], 도봉산[道峰山;717M], 사패산[賜牌山;550M], 어둔산[於屯山;468M]등의 여러 산에 둘러 싸여 있으며 한강의 지류인 중랑천이 도심부를 흐르는 분지 속에 자리 잡고 있다.


   1910년 양주군 서북 면과 둔아 면이 합쳐서 서둔 면이 되고 1938년 주내 면에 있던 양주군청을 서둔 면으로 이전하여 양주 면이 되고, 1942년에 의정부 읍으로  승격했다.  1963년 시로 승격, 양주군에서 독립했다.


   의정부시는 경원선[京元線]의 요역이고 서울 외곽의 환상 교외선인 능의선이 지나고 있으며, 서울에서 원산으로 통하는 금성가도[金城街道]와 추가령 지구곡[楸哥嶺 地溝谷]을 지나서 원산으로 직접 통하는 경원가도의 분기점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다.



혹 기술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하여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1981년 2월25일 초판 발행한 한국의 여로 ⑤ 서울근교 책자를 인용함.

[출처] 의정부|작성자 단양의 화통


2012년 05월05일

어린이 날에!

대한민국의 Yacht항인 경기 화성의 전곡항!........

그 전곡항 앞에 M-Boat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