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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潭峰[구담봉]

단양의 화통 2011. 10. 15. 16:27

 

 

구담봉

 

   

 

단양팔경 / 구담봉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흡사 거북을 닮았다 하여 구담봉이라 한다.

     단양팔경의 세 번째 풍광을 만나기 위해서 충주호의 물길에 오른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풍 나루까지 가는 길.   거대한 바위절벽이 시야를 가득 채우더니 이내 뱃머리를 비끼어 천천히 지나간다. 

 

단양팔경의 제3경 구담봉이다.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위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이 아담한 봉우리는 욕심도 많아 가깝게는 제비봉과 금수산을 끼고,  멀게는 월악산을 바라다 보고 있어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구담봉의 풍광을 두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며 극찬한 퇴계 이황 선생의 감상은 지나친 것이 아니었나 보다. 

 

   조선 인종 때 이지번이 이곳에 머무르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飛鶴)을 만들어 탔는데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잇다.

 

누구라도 구담봉의 신비로운 풍경 안에서는 전설이 되는 것 같다.

 

     구담봉은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께서 지은 이름으로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모습이 거북을 닮아 '구봉'이라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 무늬가 있다하여 '구담'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퇴계 이황 선생께서는 구담봉의 모습을 바라보며 시 한수를 남겼는데 이는 구담봉에서 집을 짓고 살던 은자 이이성을 생각하며 지은 시라고 알려져있다.

 

     구담봉 장회나루에서 남한강을 내려다 보며 상류로 13시 방향에 퇴계선생을 사모하던 관기 두향과 함께 노닐던 강선대가 자리하며 관기의 두향의 묘도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거소하고 있다.

 

     조선 인조 때 백의재상이라 불리던 주지번이 낙향하여 칡넝쿨을 구담봉의 양쪽 봉우리에 연결하여 타고 다녀 신선이라 불렸다는 등의 많은 이야기가 전해오는 명승지이다.

 

曉過龜潭月在山[효과구담월재산] ; 새벽에 구담을 지나노라니 산마루에 걸려 있네

高居像有無間[고거상유무간] ; 의식간에 무의식간에 고고한 거처를 상상하네

主人今作他山隱[주인금작타산은] ; 주인은 지금 다른 산으로 숨었는데

鶴怨猿啼雲自閒[학원원재운자한] ; 다만 학과 원숭이 울고 구름만 한가로이 흘러가네.

 

단양소식[dy21.net ]에서 복사하여

 

2011년 10월 15일

 

경기 화성 전곡항 앞에 M-Boat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

 

 

2015년 11월 03일

 

단양소식[dy21.net ; 2015년 08월호]에서 복사하여 재구성하여


장촌말 집에서

점점 가을 밤 길어지고
소스라치게 놀라도록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라고!

가을 밤이 깊어 감을 감내하면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