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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의 전설 ; 아차고개[홍계관]

단양의 화통 2011. 1. 29. 07:34

 



아차산의 전설 ; 아차고개


     조선조 中宗 때 洪繼寬[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점을 잘 치기로 유명하였다.

     한번은 자신의 운명을 점쳐보니 아무 해 아무 날에 비운으로 죽을 운수였다. 그래서 살아날 방법을 궁리해보니 龍狀[용상]밑에 숨어 있어야만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이에 그런 뜻을 임금에게 올려서 그날 龍狀[용상]밑에 숨어 있었다. 이때 마침 쥐가 한 마리 지나가자 임금은 洪繼寬[홍계관]에게 “마루 밑으로 지금 쥐가 지나갔는데 몇 마리였는지 점을 쳐보라” 고 물었는데 “세마리인 줄로 아뢰나이다” 라고 답하자 임금은 洪繼寬[홍계관]의 점이 허무맹랑함에 노하여 사형에 처하도록 명하였다.

 

 

    洪繼寬[홍계관]은 도리 없이 새남터로 끌려갔다. 형장에 도착한 홍계관은 다시 점을 쳐보고 형관에게 “잠깐 동안만 여유를 주면 내가 살 길이 있으니 사정을 들어 주시오” 하니 형관도 불쌍히 생각하여서 잠시 기다리기로 하였다. 임금은 洪繼寬을 형장으로 보낸 뒤 그 쥐를 잡아 배를 갈라보니 그 뱃속엔 새끼 두 마리가 들어있었다.

 

 

     그것을 본 임금은 깜짝 놀라서 곧 승지를 불러 洪繼寬의 처형을 중지하라고 일렀다. 급히 말을 달려 간 승지가 堂峴[당현]위에 올라보니 막 형을 집행하려는 순간이었다. 승지는 크게 처형을 중단하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그 말소리는 그곳까지 들리지 않았다.

 

 

    승지는 다시 손을 들어 중지하라고 손을 저었으나 형관은 도리어 그 시늉을 왜 속히 처형하지 아니 하는가 하는 뜻으로 알고 곧 처형을 단행했다.

 

    승지가 그 사실을 임금께 보고하니 임금은 “아차!” 하고 무척 애석해 했다. 그리하여 그 고개 이름을 『아차고개』라 부르게 됐고 지금의 워커힐 뒷산인 阿且山[아차산]을 아차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경기 북부 상공회의소

1989년 10월 발행


京畿北部•名勝•古蹟•觀光

P75 내역을

 

 

2011년 01월 28일

 

청평 강가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