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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섭이의 경주 수학여행에 동행하신 할아버지 모습!

단양의 화통 2010. 12. 6. 09:27

 

경섭이가 충북 단양에서 경주로

수학여행 갈때

할아버지께서 동행하셨는데........

 

할아버지와 찍은 사진이 딱 한장!...

이것 밖에 없답니다.

 

그것도 엄마께서 받아 갖고 지금껏 엄마 지갑속에 넣고 계셔서

어디 찌그러짐없이 잘 보존되어 있었답니다.

 

첨성대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경섭이가 입고있는 웃도리......

제가 입던 옷이고.....

 

그 옷을 경섭이가 물려 입고.....

나중에는 팔꿈치에 덧대어서

 

여동생까지 입었다는 증언이 이번 2010년 12월 04일 아버지 생신에 내려왔던

동생들 입에서 나왔답니다....

 

참 옛날 이야깁니다.

 

또한 사진 좌측의 가방의 큰 것은 할아버지 가방이고

작은 것은 경섭이 가방인데.........

 

그 가방도 제가 수학여행에 들고 갔던 것을 2년 후에 동생이

또 갖고 갔답니다.....

 

저는 기억을 못하는 일인데......

동생은 전부 다 기억하고 있었읍니다.

 

자기는 새 옷을 입어 본지가 6학년 겨울에

엄마를 따라 제천가서 얻어입은 점퍼가 최초였답니다.....

 

그 당시 첨성대 곁으로 주택들이 많이 들어 서 있었고

바로 곁으로 차량들이 지나가고 했었는데.....

지금은 문화재 관리 측면에서 아주 보존 잘 하고 있지요!

 

지금도 이 동생은 온 가족 모두 다 경주에 살고 있답니다...

 

할아버지께선 95세를 일기로 운명하시어

단양의 선산[단양 I.C 나오는 곳의 좌측 깍아지른 산]에 잠들어 계십니다....

 

 

 

[아랫 사진은  딸냄이가 포토 샵으로 자를 것은 잘라서 재 구성한 사진입니다]

 

저의 할아버지 참 멋지신 신사셨지요?

 

그날 경주에는 굉장한 바람이 불었었는지......

할아버지 코트 자락이 펄럭거립니다

 

동생이 신고 있는 저 운동화가 계명화의 후신일텐데.....

저것 만큼은 새 신이었다고 극구 첨언한답니다......

 

모든게 이 형의 퇴물 물려 받아 입었다는데........

 

참으로 먼 옛날 이야깁니다....

 

2010년 12월 06일

의정부 집에서  Scaning한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