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빨강 등대와 노랑등대...........그리고 흰 등대는?...........

단양의 화통 2010. 11. 20. 16:44

 

Q; 등대는 흰색, 빨강색, 노랑색이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항구에 가시면 등대는 흰색만이 아니라 빨강색, 노랑색 등대도 있던데 등대 색깔이 어떤차이나 의미가 있나요?......................


인천시 남동구 독자 김 연석씨


A; 방파제의 빨강 등대는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어 왼쪽으로 가라는 의미이며, 흰색 등대 오른쪽으로 가라는 의미이며, 노랑 등대는 주변에 위험물 있다는 표시입니다.

 

     등대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바다의 신호등입니다.  등대는 섬이나 산꼭대기 등 멀리서도 잘 보이는 위치에 흰색으로 칠해져 있읍니다. 다만 방파제에 있는 등대의 경우 빨강색[화성시 제부도 방파제 등대]도 있습니다.

 

 

 

 

 

전곡항 앞의 빨간등대!


       배가 바다에서 항구로 들어갈 때 오른쪽에 빨강색 등대가 설치되는데,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으니 왼쪽으로 항해하라는 표시입니다. 왼쪽에는 흰색등대가 설치되는데 오른쪽으로 항해하라는 표시입니다.

   

    또 등대는 어두워지면서 불빛을 주기적으로 깜박거려 등대 위치를 식별할 수 있게 합니다. 각 등대는 주변 등대와 구분할 수 있는 고유한 점멸 주기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초에 한번 깜박거리거나, 6초에 두 번 깜박 거리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제 39기의 유인등대와 881기의 무인등대가 있습니다.

   유인등대는 먼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는 배가 가장 먼저 보이는 지점에 설치합니다. 예를 들어 독도 등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울산. 부산으로 들어올 때 처음 만나는 등대입니다.

 

      대양에서 들어 올 때 처음 육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시권도 40㎞ 안팎으로 넓읍니다. 또 안개가 끼는 날의 경우엔 고유 주기로 경적을 울려 위치를 알려줍니다.

 

     반면 무인등대는 비교적 작은 크기로 연안에서 섬 사이, 항만 등 위치를 알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등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燈浮標[등부표]”가 있읍니다. 물에 떠 있는 등대라고 할 수 있는데, 항구 입구나 암초가 있는 곳에 설치되어 안전한 항로를 알려 줍니다. 입항기준으로 빨강색은 오른쪽에, 녹색은 왼쪽에 설치합니다. 또 장애물이 없어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구역에는 적색과 백색을 세로로 칠한 燈浮標를 띄웁니다.

노랑색의 등대 또는 燈浮標도 볼 수 있는데 주변에 공사 구역, 어장, 시추선 등고 K같은 시설이나 위험물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표시입니다.

 


조선일보 제27960호


2010년 11월 19일 금요일 51판 A33면 우측 하단

그것은 이렇습니다. 김 민철 기자[mckim@chosun.com] 게시 글을


2010년 11월 20일


의정부 집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