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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왜 왼쪽으로만 회전하는가? 태풍은 왜 생길까?

단양의 화통 2010. 9. 8. 15:10

 


 

태풍은 왜 왼쪽으로만 회전하는가?

 

 

Q : 태풍은 왜 시계 반대 방향으로만 회전하며 움직이나?

 

    북상하던 제 9호 태풍 말로가 7일 남해안을 따라 오른쪽으로 휘어져 동해상으로 빠져 나간다고 합니다. 태풍은 왜 시계 반대 방향으로만 회전하고 오른쪽으로 휘는지 궁금합니다.

                                                                                                                                                       서울 서초구 독자 양일근씨

 

A ;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하는 자전력 때문에 시계반대 방향으로만 회전.

 

    보통 적도 부근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열에너지와 수분, 그리고 회전력이라는 3박자를 갖춰야 발생합니다. 뜨거운 햇볕이 적도 부근의 바닷물을 가열해 바닷물이 증발되면서 수증기를 발생시키고, 이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열을 다시 빨아들이면서 태풍의 힘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태풍은 늘 태풍의 눈을 향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을 하며 바람이 태풍의 중심으로 빨려 들어가듯 불어 들어갑니다. 이처럼 태풍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만 도는 것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지구의 자전[自轉]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구는 우리가 느끼지 못해서 그렇지 엄청난 속도로 자전합니다. 적도 부근에선 속도가 시속1,667㎞[지구 둘에 약 40,000㎞÷24Hr]나 되지요.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북반구에 있는 모든 물체는 자전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힘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를 ‘전향력[轉向力]‘ 또는 코리올리 힘[Coriolis' Force]이라고 부릅니다.

 

    전향력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화장실 물을 내릴 때나 욕조의 물을 뺄 때 자세히 보면 물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는 원을 그리며 빠져 나가는 걸 알 수 있지요. 태풍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은 고기압에서 저기압 쪽으로 부는데, 강한 저기압인 태풍의 중심 쪽으로 바람이 불어가다 전향력에 의해 바람의 방향이 지구가 자전하는 힘에 의해 꺾이면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적도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진로를 오른쪽으로 트는 것도 전향력과 관련돼 있습니다.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전향력은 우리나라가 속한 중위도 지방의 대기 상공에 강한 편서풍[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띠 모양의 바람]을 만들어 내는데, 이 편서풍이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내면서 태풍의 진로가 오른쪽으로 꺾이게 되는 것이지요.

 

   한편 태풍의 진로 오른쪽은 ‘위험 반원’ 왼쪽은 항해가 가능한 ‘가항[可航]반원‘ 이라고 부릅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태풍의 진로 오른쪽에서 태풍의 회전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태풍의 힘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기 때문에 태풍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오른쪽보다 상대적으로 항해하는 데 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 제27899호

2010년 09월 07일 화요일 51판 A37면

좌측 하단의

박은호 사회 정책부 기상담당 기자 기사

 

그것은 이렇읍니다 에서

 

의정부 집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 영섭

2010년 09월08일 옮겨 적음.

 

 

태풍은 왜 생길까?
2011/08/07

태풍은 왜 생길까?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2011-08-07 16:50


     마카오어로 ‘서양자두꽃’이란 뜻을 가진 제9호 태풍 무이파가 7일 오후 4시 현재 제주도와 중국 동해안 사이 바다의 가운데 부근을 지나고 있다.

 

태풍 무이파(MUIFA) 전망

제 9호 태풍 무이파(MUIFA) 예상진로도 (2011.8.7.16시 발표)

 

     이 태풍은 서해상의 북쪽을 향해 이동 중인데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즉 위험 반경에 들게 될 우리나라의 서쪽 지방에서 강풍이 불고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여름철 휴가가 절정에 달한 때이므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 대한 안전 대책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현재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령되었다. 서해와 남해, 제주도와 전남 남부에는 태풍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충남, 전북, 전남 등지에서, 즉 한반도 서쪽 지방에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은 왜 생기는 것일까? 태양열이 강한 북반구의 열대 바다 위의 공기가 충분히 가열되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북쪽의 찬 공기와 섞어 열적인 평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데워진 공기덩어리가 움직이기 시작해 북쪽까지 올라오는 현상이다. 즉 실내에 난로를 피워놓으면 난로 주위의 따뜻해진 공기가 난로 주변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움직이기 시작해 창가 부근의 찬공기 속으로 파고드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뜨거워진 공기덩어리가 자전축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회전하는 지구 표면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할 때 저기압인 태풍은 중심으로 공기가 들어오다가 전향력이라는 힘에 의해 휘어지며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한다. 이후 이동하면서 따뜻한 바다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회전력이 점점 더 강해진다. 따라서 태풍이 품고 있는 비구름도 강해지고 바람도 강해진다.

 

     태풍은 북상하다가 통상 해수온도가 낮아지는 중위도 부근에 도달해서는 그 세력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한반도 부근에서 세력이 약해졌다 하더라도 태풍의 위력은 대단하다. 2002년 태풍 루사는 강릉에 870.5mm의 비를 뿌렸고, 2003년 태풍 매미로 제주도 고산에서 초속 60미터의 강풍이 불었다.

 

     올해 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4시 현재 순간최대풍속이 제주도 고산에서 초속 33미터(시속 119킬로미터), 홍도에서 초속 36미터(시속 130킬로미터)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에서 오늘 하루에 내린 강수량은 오후 4시 현재 278.5mm, 산악이라는 지형 효과가 더해진 한라산 윗세오름에서는 581.5mm의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점차 한반도 서쪽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 태풍은 8일 오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다. 바닷가에 있는 피서객은 해수욕을 삼가야겠고, 해안가에서는 바닷물 범람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지리산 부근도 태풍이 품고 온 많은 수증기가 부딪쳐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 2011-08-07 16:50 인터넷 기상청 사이트 글을 2011년 08월 09일

신영섭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