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소금의 상관관계!
그것은 이렇읍니다!
Q ; 염분 섭취를 많이 하면 고혈압에 걸린다는데, 소금[Nacl]의 어떤 성분이 어떻게 작용해서 혈압이 올라가나?
고혈압과 관련된 기사를 보면 ‘지나친 염분 섭취는 고혈압과 직결되므로 짠 음식을 줄이라’는 내용이 자주 나옵니다. 소금[Nacl]의 어떤 성분이 혈관 등에 어떤 작용을 하기에 혈압이 올라가는지, 소금[Nacl]을 섭취하면 왜 고혈압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경남 의령군의 독자 최 석분씨.
A ; 소금의 나트륨[Na]성분이 혈액의 농도를 높여 혈관 속으로 많을 물을 흡수하면서 혈관 내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 유발.
소금[Nacl]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Na]성분 때문입니다. 소금[Nacl]이 듬뿍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다량의 나트륨[Na]성분이 장에서 흡수되어 혈관 속으로 들어갑니다. 혈중에 나트륨[Na]농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예전에 학창시절 물리 수업시간에 들어본 삼투압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농도가 각기 다른 액체가 서로 접해있으면 양쪽 농도를 같게 하기 위해 농도가 옅은 쪽의 물이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고장액과 저장액이 서로 상접하면 저장액이 고장액으로 이동하는 물리 현상으로서 우리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숨이 죽게 되는데, 이는 배추 밖은 염분 농도가 짙어 배춧속 물이 배추 밖으로 빠져 나오는 삼투압 현상 때문입니다.
우리가 목욕탕 속에 오래 있으면 손가락과 발가락이 물에 불어서 쭈글쭈글해 지지요? 이것은 욕조의 물이 염도가 높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 온 것입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에 주름이 많아 그것이 도드라져 보이는 거죠.
이 같은 원리로 혈액 속에 나트륨[Na]농도가 짙으면 주변 세포에 있던 물[H2O]이 혈관 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혈액의 양이 갑자기 늘어나 수압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심장은 평소보다 많은 혈액을 온 전신으로 보내기 위해 강한 압력으로 박동을 해야 합니다. 수압도 높고, 밀쳐내는 힘도 세어지니 혈관 내에 압력이 높아집니다.
한편 물을 혈액에 뺏긴 세포는 어떻게 될까요? 갈증을 느끼게 되겠지요. 뇌에 물을 보내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뇌는 물을 마시라는 지시를 내리고, 우리는 자연스레 물을 찾아 마시게 됩니다. 결국 짠 음식이 우리 몸에 물을 당겨오는 연쇄반응을 일으킵니다.
또 우리 몸에는 抗利尿[항이뇨]호르몬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오줌을 적게 내보내도록 하는 호르몬인데요, 콩팥으로 들어온 혈액에 나트륨[Na]농도가 짙으면 이 호르몬이 작동해 최대한 물을 저장해 최대한 물을 아껴서 보관해 두려 합니다. 즉 소변을 통해 물을 적게 내보내게 하는 거죠. 이래저래 혈액에 물이 많아져서 혈압이 올라갑니다. 결국 짠 음식은 혈압을 올리고, 고혈압을 악화시킵니다.
고혈압 처방 단골 Memu.에 利尿製[이뇨제]가 들어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즉 고혈압을 낮추려면 혈관속의 혈액량부터 줄여놔야 하니까요.
한국인의 소금[Nacl]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Steak[스테이크] 먹을 때 소금을 아예 뿌려 먹는데, 왜 한국 사람들이 더 짜게 먹는다고 그럴까 의아해하실지 모르겠읍니다. 이 맹점은 밥과 국물 위주의 우리 식습관에 있읍니다. 찌개나 국, 탕에는 소금이 잔뜩 들어가 있지만, 워낙 물이 많아 짠맛을 잘 못 느낍니다. 식기 바닥이 들어날 정도로 국물을 다 마시면, 그 안에 녹아 있는 소금을 다 드신 셈이죠.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밥 대신 싱거운 반찬 위주의 식사, 즉 국물 대신 간이 덜된 건더기를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무슨 맛으로 밥을 먹느냐고요? 低 鹽食[저 염식]에 길든 환자들은 나중에 짠 음식은 도저히 입에 대지도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뭐든 습관들이기 나름이겠지요.
조선일본 제27883호
2010년 08월 19일 목요일 51판 A33면
좌측 하단의
김 철중 의학전문기자. 약사 doctor@chosun.com
그것은 이렇읍니다 에서
2010년 08월 19일
의정부 집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옮겨 적음.
알고 먹자! 소금의 종류와 용도
[서울=뉴스1] 박라경 에디터 = 음식에 맛과 풍미를 더하는 대표적인 조미료인 소금은 약용, 피부 미용, 식재료 세척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한때 무조건 몸에 나쁜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소금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적당량을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천일염, 꽃소금, 맛소금 등 소금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들의 정확한 차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표적인 소금의 종류와 용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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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3일
무진장 더워서
연일 30도를 넘는 여름날[大暑]
충북 단양의 투구봉 주유소에서
뉴스 1 코리아의 "소금 알고 먹자"를 복사하여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