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巨大하고 肉重한 海上 Crain의 均衡을 어떻게 유지하나?
조선일보 04/13일자 A4면 사진에서 천안함[772] 인양작업에 동원된 대형 해상 Crain을 보면 엄청나게 크고 무거운데다 높이 솟아있어 파도치는 바닷물 위에서 금방 쓰러질 것 같은데 어떻게 균형을 잡는지 궁금합니다. 경기도 수원시 독자 이 재창 씨.
2010년 04월12일 천안함[772]함미[艦尾 ; 무게 480ton]를 끌어올려 이동시킨 대형 Crain은 ‘삼호 IND.’의 2,200ton급 해상 Crain인 ‘삼아 2200호’입니다. 720ton이나 되는 함수[艦首]를 인양하는 데는 국내 최대 인양함인 ‘대우조선해양‘의 3,600ton급 해상Crain ’대우3600호‘가 동원돼 작업을 벌이고 있읍니다.
해상Crain은 Barge船 위에 설치돼 있읍니다. 대우3600호는 Barge船 길이가 110M에 폭이 46M로 축구장만한 크기이고 무게가 12,592ton에 이릅니다. 물체를 끌어 올리는 Crain의 팔이라 할 수 있는 Boom대가 2개이고, Boom대에 연결된 Hook[고리]가 4개입니다. Boom대는 1개의 무게만 무려 750ton에 이르고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으니 합치면 1,500ton에 이릅니다. 굵은 Boom대 2개 외에 Barge船 뒤쪽에 있는 기둥 2개는 Wire를 잡아주는 지렛대입니다. Boom대에 연결돼 있는 Hook[고리]1 개당 20개의 Wire가 연결돼 모두 80개의 Wire까지 있어 그 자체의 무게만도 엄청납니다. 여기에 Boom대의 각도를 최대한 높였을 때 Boom대의 높이는 108M나 되기 때문에 지상에 있다 해도 균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지요.
Boom대 자체 무게만도 엄청난 상황에서 3,600ton의 물체를 끌어올릴 때 해상 Crain이 바다 속으로 고꾸라지지 않는 것은 Barge船 자체의 무게가 12,000ton이 넘는데다, Barge船 아래에 부착되어 있는 Ballast Water Tank[선박의 균형을 잡아주는 물탱크]가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Barge船 아래에는 여러 개의 물탱크가 붙어 있는데, 대우3600호는 18개의 물탱크에 최대한 15,000ton의 물을 담을 수 있읍니다.
대우3600호는 또 흘수[吃水 ; 배가 물위에 떠 있을 때,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의 깊이]가 4.8M로 배수[排水]용적이 24,288㎥에 달해 Ballast Water Tank에 15,000㎥을 채워도 가라앉지 않고 뜰 수 있읍니다. Barge船 앞쪽에 하중이 많이 걸리면 뒤쪽 물탱크에 그만큼의 바닷물을 집어넣어 균형을 잡아줍니다. 왼쪽에 하중이 걸리면 오른쪽 물탱크에 물을 채워 균형을 맞춥니다. Barge船의 어느 부분에 무게가 실리면 자동으로 반대쪽 물탱크의 밸브가 열리면서 시간당 2,000ton의 물을 양수할 수 있는 Ballast Pump가 물을 채우는 겁니다.
Barge船 무게가 12,000ton이 넘고 물탱크에 채우는 물이 15,000ton에 이르기 때문에 Boom대 두 개 무개 1,500ton과 인양물체 3,600ton을 합친 5,100ton의 무게가 실려도 쓰러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해상 Crain이 실려 있는 Barge船 바닥은 V & U Type이 아니고 평평하게 돼 있읍니다. 부력[浮力]을 많이 받고, 파도의 영향을 덜 받아 균형을 잡기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다 대우3600호는 현재 Barge船 좌우에 10ton 무게의 닻 각 1개씩, Boom대 반대편 선미[船尾]쪽에 25ton 닻을 내려 고정시켜 Crain이 기울이거나 움직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2010년 04월 14일 51판 A37면
조선일보 제27774호
산업부 안준호 기자[libai@chosun.com]의
좌측 하단 "그것은 이렇습니다.“를
2010년 04월 17일
청평 강가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 영섭 옮겨 적습니다.
청평 강가의 Yacht 계류장도
이러한 Barge船 Type으로 거치되어 있으며
밤의 야경이 아주 멋지게
조명을 밝혀주고 있답니다.
청평 강가에 Yacht 계류장의
밤풍경[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