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의 이야기

백로

단양의 화통 2018. 9. 8. 16:07


백로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 음력 8월, 양력 9월 9일경이다.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


    태양의 황경이 165°에 올 때이다. 이때 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입기일[白露入氣日]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그 특징을 말하였는데,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候]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였다.

    이 때 우리 나라에는 장마도 걷히고 중후[中候]말후[末候]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다.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해일[海溢]의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간혹 백로가 음력 7월 중에 드는 수도 있는데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그러한 해에는 오이가 잘 된다고 한다. 또한 제주도 지방에서는 백로에 날씨가 잔잔하지 않으면 오이가 다 썩는다고 믿는다.


   경상남도의 섬지방에서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十里]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면서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한다.

   또 백로 무렵이면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근친[覲親]을 간다.



24절기도



2018년 09월 08일


2018년 백로 날에


Daum의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를 검색하여


충북 단양의 투구봉 주유소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