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화통 2011. 1. 17. 14:42

 

아 내


십년 넘게

살을 부벼


모난 곳 다 닳고

 

싸우면서 닮아버린

또 다른 나를


화장기 없는 새벽에 본다.

 

돌아눕는 뒷모습에

흰 머리가 늘어


파릇한 신혼은 까마득한데

 

코고는 소리에

피곤한 어제가 삭히고

 

업어가도 모를 잠


굵어진 허리만큼 풍성한

내일을 잉태한다.

 

 

 

 

다시 보게 하시고 page 44(1Sheet)

서울詩壇 시선[11]

저자 ; 李 鎭榮

2000년 10월10일 1판 1쇄

펴낸 곳 ; 문예운동

 

2011년 01월 17일


의정부 집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

 

저자 이 진영은 신영섭의 죽마고우로서

충북 도 교육위원회 장학사로 재직타가

다시 2011년03월 01자로 충북 단양의 매포초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