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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장항동은 노루목이다.

단양의 화통 2010. 11. 8. 12:57

 

장항동 ; 노루의 목처럼

길게 생긴 노루목[일산 ‘JDS지구]

 

     일산 JDS지구는 고양시가 시가화예정지로 지정한 곳으로 이 지역 장항동과 대화동, 송포동의 영문 첫 글자를 딴 이름이다.

 

    獐項洞[장항동]은 자유로에서 장항 I.C를 통해 일산 신도시로 들어가는 길 몫에 위치하고 있다.

 

    고양시사 등에 따르면 장항은 노루 장에 목 항자를 써서 노루목을 뜻한다. 마을의 모양이 노루의 목처럼 길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주민들은 노루목을 지금도 놀메기라고도 부른다.

 

     이 마을이 길게 형성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일대에는 실제로 노루가 많이 살았다고도 전한다.

 

     1960년대 농지개량조합이 평야를 조성하기 전까지 이곳에는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노루들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고 한다.

 

     정발산을 노닐던 노루가 마을에 내려오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하지만 1960년대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노루는 자취를 감췄고 노루의 친척[?]인 고라니 100여 마리만 이 장항 습지에 남아 있다.

 

    지하철 3호선의 종착역인 대화역과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등이 있는 大化洞[대화동]1914년 행정구역이 통합되면서 크게 변했다는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 당시 城低里[성저리] 등 이 일대 작은 마을들이 합쳐져 大化里[대화리]가 됐다.

 

     현재 대화동에 조성된 城低[성저]마을長成[장성]마을大化洞 일대에 있었던 옛 마을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城低마을 삼국시대 고구려 토성 아래에 형성된 마을이란 뜻 이다. 長城마을 북쪽의 장단 마을 주민들이 6.25 동란시 피난 나와 마을을 일궜다는 뜻에서 붙혀진 이름이다.

 

    大化洞[대화동]이 속해 있던 巳浦面[사포면]1914松山面[송산면]과 합쳐져 松浦面[송포면]이 됐다가 1992년 고양군이 시가 되면서 松浦洞[송포동]大化洞[대화동]으로 나뉘어졌다

 

   현재 송포동은 법정동인 대화동과 법곳동을 아우르는 행정동이다.

 

 

조선일보 제27950

 

2010110810A14

우측 중단에

 

최 종석 기자 comm@chosun.com

우리 동네 지명 유래[31]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