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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지명 유래(8) 자일동(自逸洞)

단양의 화통 2010. 11. 6. 16:38

 

의정부 지명유래(8)

자일동(自逸洞) - 선인들이 유유자적하던 곳 


 

     자일동은 1914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때 시북면 자일리(自逸里), 귀락리(歸樂里), 금곡리(金谷里)를 합쳐서 시둔면 자일로 개칭되었다.

  

    ‘자일동’이라는 지명은 6백년전 고려말 고승인 보우 스님이 이곳에 천보사를 짓고 자적유일(自適遊逸)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귀락’은 포천시와 맞붙은 축석고개 자락에 자리잡은 한가로운 농촌마을이다. 지금도 40여가구가 대분분이 농사를 지으며 조상이 물려준 터전을 지키고 있다. 귀락마을이라는 이름은 조선 영조당시 평안도사(都事)를 지낸 박해문이라는 사람이 붙였다고 전해진다.

 

     그가 마을을 개척하여 살면서 산수가 아름다운 이곳에서의 삶을 늘 만족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하루는 식솔들이 “마을의 이름이 없어 불편하다.”며 이름을 지어줄 것을 간청했다. 이에 박해문이 “내가 이곳에 돌아와서 (歸鄕) 여생을 즐겁게 지낸다(樂業)”라고 말하면서 마을이름이 귀락으로 지었다고 한다.

 

     ‘금곡리’는 일명 ‘쇳골’로 천보산 입구의 마을이다.

 

    조선시대에 이곳에서 철을 캐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폐광된 흔적이 남아 있으며 금곡이 안쇳골, 본자일은 바깥쇳골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철을 캐던곳이 아닌 은(銀)을 캐던곳으로 조선왕조실록 여러곳에 기록이 되어 있다.  

 

2010-09-23 오후 5:25:00

 


희망도시 의정부 10월호에서

최문희 기록물을

2010년 11월 06일

신영섭 옮겨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