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집의 꽃과 나물들[2]
단양집의 꽃과 나물들[2]
좌측에 엄나무와 우측의 양 보리뚝! 꽃!....
엄청 달리면 내도 집에 내려가면 맛 볼수 있겠지!
엄두릅[개두릅]의 맛에 흠뻑 취해서 삶아 갖고 올라 왔답니다.
좌측의 벽오동 나무와 중앙의 엄 두릅 2나무!
그리고 우측 곁에 양 보리뚝!
대추 알보다 크게 열리면 그 달콤한 맛 올해도 볼 수 있겠지!
중앙에 박태기 나무꽃[붉게 보이는 꽃]을 제외한
가시 오갈피 나무!
저 햇순을 올해도 엄청 따서 갖고 왔답니다.
그 맛에 한번 흠뻑 빠지시면!.....
인삼 맛 버금가서.....
매년 꺽어서 먹지요!.....
아버지께선 밭둑가에 참나물 낫으로 베고 계시고!
내는 사진찍고 가시오가피 나무순 따는데만 열중!
그 밑으로 곰취가 보입니다....
또 오른쪽엔 엄청 매운 고추 심어 놓으셨으니.....
가서 한 봉지씩 따다 먹을 일만!
이 적상추와 청상추 이것만 있어도
우리 식구 돼지고기 쌈은 해결됩니다.....
그 곁에 비비추도 햇순은 삶아 나물하는데.....
지천에 나물입니다.
양 보리뚝과 비비추 나물!......
그 나무들 밑에 곰취와 참취.....
다 뜯어 먹지도 못하건만!....
뜯어 가라해도 뜯어가지 않으니......
이 가시 오갈피 나무는
순을 꺽어주면 더욱 많이 순이 올라와서....
올 여름에 닭 삶아 먹을 때 또 나뭇가지 잘라
삶아 먹을텐데.....
혹! 올 여름 단양에 놀러 가시면 저 가시오갈피 가지
잘라서 얻어 가시옵기를.......
참 두릅은 다 따서 삶아서 얼려 놓으셨고.....
참취와 곰취는 뜯어 먹지 아니하니!.....
밭둑에 나 뒹구는것이 나물입니다.
저 곰취 내 머릿통만큼 자랐고
덩달아 자라는것이 참취이거늘!.....
몰라서 안 솎아 가는 것인지...귀찮아서 안 꺽어 가는 것인지.....
배고플 때 쌀 한줌에 저것 따다 풀어서 끼니 늘려 먹던 어린시절 생각납니다.
엄두릅은 잘라서 삶아놓고 그 곁에
빨간색의 박태기 나무 꽃 어즈러이 피어있고!.......
더덕 잘 올라가라 얼기설기
울타리 만들어 놓고.....
2010년의 충북 단양의 화통 단양집의
봄도 이렇게 깊어 갑니다....
2010년 05월 08일
촬영하여
2010년 05월 11일
의정부 집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영섭 올림.
Photo-By ; 6K2FYL / 단양의 화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