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기를 넣어 볼까?..........고로쇠 물로!
겨울 견뎌낸 진액............몸에 기를 넣어 볼까?
고로쇠 나무 수액!
겨울을 지내며 뿌리에 압축돼 있던 진액이 위로 솟구쳐 오르는 봄. 특히 입춘에서 춘분 무렵까지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에 알맞을 때다.
고로쇠 수액은 나무 한 그루당 0.5Lit.쯤 나오는데 일교차가 클수록 그 양은 많아진다.
고로쇠 수액의 첫 발견자는 통일신라 말에 陰陽地理說[음양지리설]과 風水相地法[풍수상지법]으로 큰 영향을 끼친 道詵[도선]國師로 알려져 있다.
道詵 國師는 오랜 坐禪[좌선] 끝에 득도했다. 마침 이른 봄이었는데, 坐禪을 끝낸 國師가 일어나려는데, 무릎이 잘 펴지지 않았다. 남감해진 國師는, 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서려 했으나, 그만 그 가지마져 부러져 버리고, 엉덩방아를 찧고만 國師는 부러진 나뭇가지에서,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고, 신기한 생각게 떨어지는 물로 목을 축인 國師는, 무릎이 펴지면서 몸이 좋아졌다. 이로 인해 道詵 國師는, 나무의 이름을 뼈에 이롭다는 의미로 骨利樹[골리수]라 명명했으며, 道詵 國師의 骨利樹가 변해서 지금의 고로쇠가 됐다는 얘기다.
고로쇠 약수는, 뼈가 약해진 사람이나,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한다.
고로쇠 약수를 마시면, 등이 시리면서 온 몸의 뼈가 서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이 서늘한 기운이, 뼈를 강하게 한단다.
나무의 수액은, 인체 진액을 보충해 준다. 고로쇠 약수뿐 아니라, 자작나무 수액, 대나무 수액, 알로에 즙도 유사한 효능이 있다.
나무는 추운 겨울을 지내면서 내부가 얼지 않도록 수액을 농축한다.
농축된 수액에는 당분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산이온, 황산이온 등의 미네랄 성분이 보통 물보다 약 40배정도 많다.
즉 고로쇠 약수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일종의 자연산 이온 음료라고도 할 수 있다. 물보다 흡수가 빠르고, 또 배설도 빠르다. 빠르게 몸의 독소를 배설하기 때문에, 신체의 정화에도 이롭다. 부종과 술독. 간장과 신장의 해독에, 고로쇠 약수가 쓰이는 이유다.
입춘에 봄기운을 받아 상승하는 고로쇠 약수는, 사람의 몸 안에서도 기운을 끌어 올리는 작용을 한다. 어지럽고 기력이 달리고 위장병이 있으면, 고로쇠 약수가 힘이 된다.
2010년 03월18일
눈 녹이며 따스해 지는 날
의정부 집에서
약이 되는 먹을거리!
최철한 한의원 원장님 기고문[조선일보A21 우측상단]을
조선일보 제27750호. 51판. 2010년03월17일자에서
단양의 화통 / 6K2FYL. 신 영섭. 옮겨 적음.